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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교 math

[닮음 활동] 중2. 테셀레이션. 트리, 눈송이 만들기.

by 딩굴이&뒤뚱이 2024. 2. 6.

 

일 년 수업이 모두 끝나고,

기말고사를 마치면

방학까지 3주 정도의 시간이 있다.

3주 동안 수학 수업시간이

적으면 8시간, 많으면 10시간 있는데,

길다 길어 ㅋㅋㅋㅋ

특히 2학년은 처음으로 느끼는 시험 후의 휴식(?)이라,

이 시간을 알차게 보냈으면 하는 선생님 마음에,

이것 저것 시도해본다.

기말고사가 12월 초반쯤 마치니까,

곧 있을 크리스마스 기분을 내보고자

첫 휴식(?)시간은 교실 뒤 게시판을 트리로 꾸미는 시간이다.

작년에는,,

테셀레이션아니고 큰 트리 하나를 나눠 색칠하는 협동트리 만들기 였는데,

(나중에 글 올려야지...)

올해는 배운 내용 중 닮음 개념을 적용한 테셀레이션으로 : D

 

테셀레이션 트리

총 3반을 가르치는데,

그 중에 첫 반의 작품을 모아 트리를 만들었다.

각자의 트리들이 색칠되어 뒤 게시판에 전시하는데,

다들 본인의 취향대로 색칠되는 트리들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다.

오른쪽 밑에 두 작품은

남자 학생 두 명이서 가위바위보하며 서로의 색을 정해주어 완성된 작품인데,

색칠 하나로도 이렇게 놀 수 있구나 싶어

혼자 속으로 뿌듯해하며 애들은 정말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.

 

 

테셀레이션 트리

 

두 번째 반까지 색칠하고 전시한 트리.

학생들이 마음에 드는 그림을 각자 골라갔는데,

트리가 뒤집어 있는 그림을 고르지 않는 것도 신기했다.

자세히 하나씩 보면 나무잎을 하나하나 그린 친구도 있고,

사인펜과 색연필 외 파스텔을 이용하여 화려하게 색칠한 친구도 있고,

커스텀하여 다른 그림을 추가로 그린 친구도 있다.

예술의 세계는 넓고도 넓다.

눈송이 오리기 추가

마지막 반까지 완성하고 사진을 못찍,,,,

두 번째 시간인 색종이로 눈송이 만들기를 마치고 찍은 사진이다.

눈송이 만들기는

- 색종이를 그림설명을 보며 접어야 하고,

- 접은 종이 위에 본인의 원하는 모양을 그린 다음,

- 그린 선을 따라 가위로 자르는

3가지 작업이 필요하다.

노는 것 같지만,

이런 활동으로 손과 눈과 뇌가 운동하고 있는 중

(선생님의 활동 목적!)

 
 

초등학교 때 한번씩은 해봤던 만들기라서 어렵지 않게 할 줄 알았는데,

작년 학생들은 연결 부위를 잘라 실패하는 시행착오도 많았고,

다들 쉬운 그림으로만 하려고 해서 작품이 거의 비슷했는데,

올 해는 다양한 모양들이 많이 나왔다.

너무 이쁜 작품들이 많아서 선생님 운다..(감동)

나보다 잘 만드는 친구들은 처음 본다..

칭찬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.

폭풍 칭찬을 해서인지 학생들은 2 - 3개씩 만들기도 하고,

어려운 그림에 도전해 보기도 했다. ^^ (기특기특)

못하겠다는 친구들도

다른 친구들에게 도움을 받아

새로운 색종이를 가져 가서 끝까지 해내는 모습이,,

활동을 계획한 나에게 칭찬한다!!

학생들에게 행복한 시간이었기를 바란다 ^^